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비행기 기장 (문단 편집) === 면허취득 === 우리나라에서 조종사가 되는 방법은 크게 서너 가지 정도로 나눌 수 있겠는데, 가장 돈이 적게 들고 널리 알려진 방법은 [[공군]]에 장교로 입대하여 조종 특기를 부여받는 것이다. 더불어 조종사가 되기도 제일 빡세고, [[전역]] 후 [[민항기]] 조종사가 될 가능성도 제일로 높다. 다만 이런 조종특기 중 항공사들이 좋아하는 주기종이 전투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꽤 있는데, 실제 항공사 측에서는 전투기보다 수송기 조종사를 더 좋아한다고 한다. E-737, A330 MRTT는 여객기 베이스라 더 좋아한다.[* 전투기 기종은 장성 진급에 필수 요소라고 보면 된다. 한국 공군이 가뜩이나 장성 수가 적으니 전투기가 아니면 조종 특기여도 장군 한 번 달기가 요원하다.] 해군 항공대의 P-3 계열도. 수송기는 여객기와 유사한 대형 기종이라서 전투기 조종을 그만둔 뒤 여객기 조종을 당분간 연습해야 하는 전투기 조종사들에 비해 빨리 써먹을 수 있어서라고. 물론 전투기 조종사라도 대형 기체 조종을 당분간 연습한다면 항공사에서 일부러 걸러낼 이유도 없는지라 의무복무를 한 뒤에도 진급에 있어 선택지를 확보하는 차원에서라도 무조건 전투기 조종특기가 제일이라는 게 중론. 물론 [[미군]]의 경우는 그렇게 전역 후 진로와 진급 모두에 유리한 기종은 전투기가 아니라 폭격기가 되겠지만... 대한항공, 진에어의 경우 최소 비행 요구 시간이 1000시간인데, 공군에서도 짬 찬 [[위관급 장교]] 정도는 되어야 1000시간을 채울 수 있다.[* 행정직이나 공본 같은 비전투부대로 많이 돌지만 않았다면 대위 때 1000시간 채우는 건 어렵지 않다. 애초에 학군(ROTC) 출신 조종장교들은 몇년 전까지만 해도 의무복무가 10년이었는데, 의무복무 다 채워도 소령은 못 달지만 1000시간 찍고 전역한다.] 때문에 국내 민간 [[항공사]]의 조종사들은 [[공군사관학교]]-공군-[[항공사]] 코스를 거친 사람이 매우 많아서 공사 몇 기, [[학사장교|학사]] 몇 기 같은 선후배/파벌 관계도 있을 정도이며[* 공군조종장교는 의무복무기간을 마치면 [[참모총장]]의 추천서를 받아 [[대한항공]]에 입사할 수 있도록 협약이 되어 있다.] 외국에도 군 출신의 조종사가 매우 많다.[* 허드슨강의 기적으로 유명한 체슬리 설렌버거 기장도 미 공군 출신이다. 우리나라만 군 출신 조종사가 있는게 아니다.] [[일본]] [[방위대학교]]에서 [[항공자위대]]가 인기가 높은 것도 파일럿이 돼서 나중에 민항 나가려고 하기 때문이다. [[독일]]의 [[루프트한자]]도 [[http://www.lufthansa-pilot.de/readyentries/voraussetzungen/voraussetzungen.php|군 출신 조종사를 채용한다.]] 이 방법도 크게 몇 가지로 나뉘어서 첫 번째 방법으로는 공군사관학교에 입학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학사장교]]로서 조종장교를 지원하는 것이다.[* 물론 공군도 육/해군처럼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군장학생을 모집하며 조종장학생에 도전할 수도 있다. 어차피 조종장교는 십수년 장기복무가 기본인데 대학 학비 다 들이고 나이 먹어서 지원하는 것보다는 일찌감치 조종장학생 지원하는 게 나을지도.] 세 번째는 [[항공대]]나 [[한서대]], [[교통대]]에 설치된 공군 [[학생군사교육단|ROTC]]를 하는 방법. 기본적으로 시력이 나안 0.5 이상 교정시력 1.0 이상이 되어야 선발가능. 공군사관학교에서는 66기부터 PRK 라섹 교정가능자를 선발한다.[* 실제로 69기 입학생 중 70%는 PRK 수술 판정을 받은 인원이었다. 즉, 이제는 단순히 시력이 나쁜 것이라면 공부와 운동만 기준 이상이면 군사관학교 입학이 가능하다.][* 사실 시력 어정쩡할 때 맨눈으로 다니는 편이 더 시력 하락이 쉽다. 계기판을 쉴틈없이 살펴야하는 조종사들은 더더욱. 민간에서도 기장들의 시력에 변동이 생기면 의무적으로 안경을 쓰게 한다고 한다.[[http://mid.ebs.co.kr/board/basic/view?boardId=10000812&pageNo=3&indexNo=1&postId=10000151596&best=|#]]] 어쨌거나 저쨌거나 비행시간을 가장 저렴하고 빠르게 채울 수 있는 방법은 공군에서 항공기를 운전하는 것이다. 두 번째 방법은 [[한국항공대학교]]와 [[한서대학교]], [[한국교통대학교]] 등의 항공운항학과에 입학하는 것이다. 여기에 입학했다가 공군 ROTC를 하는 방법도 있다. 위 세 학교의 항공운항학과 입학 기준은 공사 수준으로 높다.[* 성적 기준 뿐만이 아니라 신체검사 기준도 공사 만큼이나 엄격하다. 아래의 후발대들은 화이트 카드(항공종사자 신체검사 1종)만으로 신검통과가 가능하지만 이 세 학교는 공군 항의원에서 공군 공중근무자 Ⅰ급 통과를 요구하고 있다. 특히 근시인구가 많은 한국 특성상 시력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떨어지고, 그 다음은 과거병력도 불합격 요건에 들어가는 일부 질환들이다. 대표적으로 정신과 질환. --우울증 병력 있으면 옛날에 치료비를 의료보험 처리한 것을 뼈저리게 후회될 것.--] 학비는 공사에 비하여 많이 들지만(교통대는 국립대라서 그나마 저렴한 편이다.)[* 등록금에 비행교육비에 기숙사비 등 다 합치고 나면 한 학기에 1000만 원은 가볍게 넘는다고. 다만 교통대는 예외적으로 처음부터 군으로 뽑기 위해 가는 곳이다. 항공대, 한서대와 함께 셋뿐인 공군 ROTC 중 하나이다. 그리고 예외적으로 수시만 뽑는다, 정시도 있긴 한데 이월로 1년에 2~3명 정도. 하지만 2020학년도 기준으로 정시로 5명을 뽑는다.], 공사보다 재학 중 자유롭고 공사 졸업생보다 2년-5년 빨리 제대를 해서 민항으로 넘어가면 본전을 뽑을 수 있기 때문. 물론 대학 재학 중 [[병역]]을 끝내고 민간 취업 루트를 탈 수도 있다. 대신 학비를 다 자비로 조달해야 하기 때문에 웬만한 [[전문직]]들 이상으로 공부빚이 많이 쌓인다. 민간에 일찍 취직하는 대신 빚을 십수년 동안 계속 나눠 갚아야 하는 것. 세 번째 방법은 [[극동대학교]], [[청주대학교]], [[중원대학교]], [[경운대학교]] 등의 [[항공운항학과]]에 입학하는 것이다. 다만 중원대학교는 위에 기술한 대학과 달리 공군 신체검사 수준이 아닌 공중근무자 화이트카드를 통해 신체검사 합격 불합격을 결정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화이트카드를 받아도, 나중에 공군 조종사가 되려면 추가적으로 신체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점이다. 화이트카드는 공군 신체검사보다 조건이 느슨한 편이지만, 이후 공군 신체검사에 불합격한다면 따로 비행 시간을 채워야한다. 이 과정에서 상당히 많은 돈이 든다. 네 번째 방법은 항공사 등에서 운영하는 비행학교를 거치는 것이다. 다만 연료비 등 금전적인 압박이 상당하다. 사관학교 출신의 경우에는 학비를 국가에서 전액 지원[* 때문에 국군 장교 양성 과정별로 1인당 비용을 매기면 공사가 제일 비싸다.]하지만 그렇게 돈을 퍼부어서 키운 것을 뽑아먹기 위해 조종특기 장교는 의무복무 기간이 기본 '''15년'''으로 매우 긴데[* 2000년대 중반에 기존의 의무복무 기간인 10년 이상을 버틴 영관급 조종사들이 단체로 전역신청을 하는 바람에 전력공백이 생길까 우려한 공군에서 거부했다가 소송까지 갔고, 의무복무를 마친 이상 전역을 막아서는 안 된다며 법원이 조종사들의 손을 들어주며 전역 늦춰져서 항공사 연봉 손해본 것만큼 공군에서 보상하라고까지 하는, 공군 입장에서는 난처한 판결이 나왔던 일이 있다. 그렇게 제대로 엿먹은 공군은 비슷한 시기 학사장교의 모 기수를 반이나 조종장교로 뽑아야 했고 의무 복무 기한도 13년으로 늘려버렸다고. 또한 조종장학생이나 조종특기 지원 학사장교가 [[소위]] [[임관]] 후 실시되는 양성 과정에서 탈락하면 몇 단계에서 탈락했느냐에 따라 기본 3년에다 6개월 또는 1년씩 복무기간이 가산되는 수가 있다. ][* 대신 이런 빡센 경쟁을 뚫고 조종병과를 받은 용자들이 아예 군에 말뚝을 박겠다고 하면 진급 걱정은 없다. 진급 경쟁이 아예 없진 않으나 애초에 진급 경쟁을 하기도 전에 민항사로 가버리는 이들이 워낙 많아서 [[대령]] 포기한 [[중령]]이 흔한 타군에 비하면 진급 경쟁률이 매우 낮다. 또한 공군에서 별을 다는 이들은 방공포병 병과의 극소수를 제외하면 전부 전투기 전방석 조종사다.(물론 출신도 공사 출신이어야 한다.)], 그만큼의 학비를 자비로 내야 하는 민항사의 비행학교는 학비가 상당히 비싸다. [[2012년]] 기준으로 항공대비행교육원의 대한항공 인턴제도는 1억 7천만 원 정도 필요하다. 과거에는 항공사에서 '''직원을 양성/채용'''하는 일이었기 때문에, 저 교육훈련비를 회사에서 다 내줬다. 하지만 사립 비행학원 등의 등장하고 여기서 비행 훈련을 받은 조종사 지원자가 생기면서 항공사 입장에서는 직원에게 훈련을 시키는 데 엄청난 돈을 지출할 필요가 없어졌다. 대신 허울 좋은 '''수익자 부담의 원칙'''을 들먹이며 지금처럼 조종교육생에게 교육비 부담을 떠 넘기게 된다. 대신에 교육생한테는 돈이 없을 테니 '회사가 [[보증]]을 서줄게, 교육 다 받으면 우리 회사에서 일을 해서 갚아라'가 되었다. 전부 대출은 아니다. 빚을 모두 갚기 전까지 사실상 [[노예]]인 셈이다. 다섯 번째 방법은 사립 비행학원에 다니는 방법인데 위의 네 가지 방법보다는 조종사가 되기 어렵다고 볼 수 있다. 일차적으로 군에서 전역하는 인원들이 이미 수천 시간가량의 비행시간을 갖고 전역하고, 사회에서도 대한민국에 얼마 없는 조종사 자리를 찾기 때문. 그나마 1990년대처럼 군조종사 출신이 다해먹지는 않는다. 항공사가 군 출신을 선호한다는 것은 일부 항공사에 한정되는 취향이다.[* 아X아나가 대표적으로, 여기는 [[노동조합]]을 만든 민간출신 기장들의 모임과 이에 대항하는 조합을 만든 군출신들의 대립으로 유명하다. 인터넷에서 잠깐만 찾아봐도 수도 없이 관련 사례가 나오고, 해당 항공사 내부의 군과 민간 출신 파벌 싸움이 뉴스까지 탄 적이 있다.] 비용은 2020년 기준 시간당 30만원 정도 들고 PPL, 계기비행, CPL을 모두 취득하는 데에 약 7000만 원 정도 소요된다. 다 취득하고 나면 비행시간이 약 300시간 정도 되는데 이 정도로 항공사에 입사하기는 택도 없어서 자비를 더 들여 비행하거나 교관과정해서 비행시간을 늘리는 데 드는 비용이.... 이 외에 [[미국]], [[캐나다]], [[호주]]와 같은 곳의 항공학교에서 배우는 방법도 있다. 국내보다 비행 비용이 절반 정도이기 때문에 상당히 저렴하지만 생활비가 들어간다는 점을 감안하자. 다만 영어권 국가에서 교육받을 경우 요새 항공사에서 중시하는 영어 실력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는 점은 덤. 우리나라의 CPL은 미국에서 PPL까지밖에 인정해주지 않지만 미국 FAA의 CPL은 우리나라에서 전환교육만 받으면 인정된다. [[대한항공]]에서도 미국으로 비행교육 보낸다. 보배드림에 올라온 글을 보니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이 직접 전용기 타고 찾아오기도 하는 모양. 그리고 좋은 점이 또 하나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기상이 뭣 같기 때문에 계기면장을 취득하기 전까지 PPL 취득할 때 날씨 좋은 날에만 비행가능하므로 빨리 취득하기 어려워서 1년까지도 걸리는 데 비해 미국 캐나다는 날씨가 좋아서 몇 개월, 몇 주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한편 민간에서도 조종사가 꽤 양성되는 나라에서는 조종사 자격 따고 공군 지원할까 하는 사람들도 많고 실제로 많은 이들이 지원하기도 하지만, 공군에서 꼭 잘 받아주지는 않는다고 한다. 공군 조종사는 단순히 비행기 몰 줄 안다고 되는 게 아닌 '''장교'''여야 하기에 조종실력과는 별개로 군사학에 대한 깊은 이해가 동반되어야 하며, 또한 혼자 조종하면서 익혔던 [[야매]] 내지 [[영 좋지 않은]] 버릇을 군대에서 고집하다간 큰일나는 수가 많기 때문에 공군에서는 무슨 국가적인 [[총력전]]에 들어가지 않고서는 차라리 초짜를 뽑으면 뽑았지[* 그마저도 최전선에 투입시킬 리는 절대로 없고 끽해봐야 후방에서 물자 및 병력 수송이나 하도록 배정받을 것이다.] 면허 있는 조종사를 엄청 우대해주는 경우는 없다고.[* 공군 조종사 양성과정은 조종만 가르치고 끝나는 게 아니다. 그리고 총력전이 발발하여 조종사 전력이 부족해지더라도, 현대의 비행기(특히 4~5세대 이상의 제트전투기)들은 이미 단순한 비행기의 수준을 넘어선 것들이다보니 개인적으로 면허 따서 자가용 비행기 정도만 몰던 이들이 입대한다고 당장에 전황을 바꿔놓을 수 있는 천군만마 같은 존재가 되기도 힘들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